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김 후보가 후보가 되면서 중도 표심 확보가 보다 수월해졌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각각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로 부르며 이번 대선을 “반란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겸 수석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 선출이 “국민의힘의 대선포기와 당권경쟁의 시작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는 윤석열 추종세력 중에서도 부정선거 음모론과 전광훈 노선 지지를 표명한 대한민국 최극우 후보”라며 “국힘은 국민적 상식을 거부하고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등 탄핵찬성파와 홍준표 등 중간파까지 배제하며 갈갈이 찢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내부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대 후보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김 후보가 낫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전 대...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 등을 이용해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한 뒤 사흘만이다. 검찰은 전씨가 받은 금품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돼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지난 3일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에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측은 그동안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다.전씨 소환조사는 검찰이 지난달 30일 이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한 이후 처음이다.앞서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는 전씨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8월쯤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린 ‘제1회 고아 프랑켄슈타인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고아원 철폐 등을 요구하며 프랑켄슈타인 가면을 쓰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