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5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68점에 그쳐,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선두 뮌헨(승점 76점)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뮌헨은 우승을 확정했다.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정규리그 11회 연속 우승을 달리며 독일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의 기세에 밀려 우승 행진을 멈췄다.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뮌헨은 다시 줄곧 1위를 달린 끝에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되찾았다.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33년 만의 우승을 안겼던 김민재는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지성이 잉글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질환들의 증상은 인지·정서·행동 등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 영역에 걸쳐 있다. 그중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의 저하가 주된 증상이고, 대표적인 기분 장애인 우울증의 경우 우울한 기분, 무기력, 죄책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치매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병리 물질이 쌓이면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초기에 경미한 기억력 저하로 시작, 서서히 진행해 나중에는 본인의 자서전적인 기억력도 사라지고, 판단력 저하가 동반돼 일상생활의 독립적인 영위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치매 경과가 의심되는 환자들은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 질환을 감별해 적절한 예방·치료 조치를 해야 진행을 늦출 수 있다.한편 노년기 기분·불안 장애는 기존에는 치매처럼 두드러진 퇴행성 경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져왔다. 따라서 증상에 맞는 항우울, 항정신병 등 약물을 사용하고 상담 치료를 시행하면 젊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