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성장 동력도 잃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효과로 수출도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경제 사령탑’ 마저 공석이 됐다. 6·3 대선, 새 정부 출범을 한달 앞둔 시기에 자칫하면 1% 성장률도 나오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추가경정예산을 서둘러 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나 투자 침체가 장기화되면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미 관세 협의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렸던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외경제장관회의’, ‘대외경제현안간담회’ 등 장관급 협의체 가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회의가 열리더라도 경제부총리가 없는 상황에서는 경제 부처 간 정책 조율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애초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을 추진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열리던 축제 및 행사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도록 통합한 것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대구시는 올해 축제 슬로건을 ‘코스믹 퍼레이드’(축제들의 행진)로 정했다.축제 기간 중 시민참여형 행사(파워풀대구페스티벌·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와 문화예술공연(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대구무용제) 등 11개 행사가 열린다.‘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약초를 활용한 체험과 공연, 경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멋과 현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도심 8차로 도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11일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124개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지역 최대 번화가에서 열리는 ‘동성로축제’는 9~11일 선보인다. 가요제·...
금융당국이 고발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검찰이 금융감독원에 맡긴 뒤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한 지 나흘 만이다.서울남부지검은 2일 금감원이 삼부토건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사건의 성격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온 금감원에 사건을 수사지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부토건 전·현직 관계자 10여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3년 5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