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 당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3시간 동안 열린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두 가지를 의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전에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박 원내수석은 전했다.의총에서는 단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채택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는 보류됐다. 박 원내수석은 “(입장문은) 지나치게 후보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이는 게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의총 진행 도중 찾아온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에게 당무우선권 존중과 자신이 지명한 당직자 임명, 중앙선대위 즉시 구성 등의 단일화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