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버스노조는 30일 첫차(오전 4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출근길 버스 배차 간격이 늘거나 노선 운행 시간이 늘어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안전문자를 통해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했다.서울시 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9시간가량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준법투쟁은 저속운행·정류소 장기정차 등의 파업방식이다. 예컨대 승객들이 탑승해서 자리에 모두 앉을 때까지 출발을 하지 않거나 모든 교통 신호, 규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버스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준법 운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출근길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노조 관계자는 “시가 평소 운행하라는 매뉴얼을 준수해 ...
SK텔레콤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의 2차 피해 예방 수단으로 권장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SK텔레콤은 지난 29일 오후 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가 SK텔레콤 960만명,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40만명으로 각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9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11만6000명이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누적 539만명으로 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건 조사를 위해 꾸려진 민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를 통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출된 가입자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무단 금전거래 등 불법적 행위를 하는 이른바 ‘심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은 맞지만, 일부 정보는 탈취되지 않아 현재 회사 측이 시행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