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10일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김문수+한덕수), 홍덕수(홍준표+한덕수), 안덕수(안철수+한덕수), 나덕수(나경원+한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가 모든 권한을 쥐어야 한다는 생각도 이제까지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며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해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정치를 바꿔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겠다는 목표 하나가 처음이고 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또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국민들과 당원들께 정말...
중국산 위조화장품 13만개를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불법적으로 유통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가 관세청에 덜미를 잡혔다.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12일 중국산 화장품 불법 수입해 에스티로더·키엘 등 미국산 유명 브랜드로 둔갑시켜 국내 오픈마켓에 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A씨(50대)를 적발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33만원이 정품인 미국산 화장품을 15만원 상당에 판매해왔다. A씨가 2017년부터 7년간 불법 수입해 미국산으로 둔갑시킨 중국산 위조화장품은 13만여점, 180억원어치에 달한다.A씨는 중국 도매사이트에서 구매한 중국산 위조 화장품을 미국에서 구매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한 유령회사로 보낸 뒤 마치 미국 정품 판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인 것처럼 재포장해 국내 대형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왔다.위조상품에는 유명 브랜드 정품과 같은 로고가 붙어 있었고, 제품 설명서뿐만 아니라 정품 고유의 일련번호까지 정교하게 복제됐다. 소비자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예비 후보 측이 10일 세번째 단일화 협상에 나섰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진행 시 지지 정당을 묻는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두 후보 측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국회에서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 박수민 원내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세번째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후보 측에선 김재원 비서실장이, 한 후보 측에선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앞서 두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두 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인 바 있다. 양 측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며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도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김 후보 측은 그동안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제외한 국민 여론조사 실시를 주장해왔으나, 이날 협상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50%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없는 여론조사, 50%는 역선택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