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당에서 이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불발되면 집단 탈당이나 후보 교체 등 극단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의원들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께서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은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다”며 “내각 인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오만한 이야기까지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며 “11일 이전에 신속한 단일화는 당원 동지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김·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지 묻는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마감한다. 국민의힘은 이 조사에서 한 후보가 월...
정부가 6·3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법 위반 행위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불법 여론조사나 허위사실 유포, 선거 폭력 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12일 발표한 21대 대선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위법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특히 여론 조사 관련 규정 위반, SNS 등을 통한 허위 사실 공표, 선거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각종 이익집단이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불법 집단행동을 하거나 폭력집회를 여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또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지 않도록 감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행안부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대법원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두고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께 당부드린다. 절대로 굴복하지 말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법원장과 대법관들마저 자기들 발밑에 두고 본인들에게 불리한 결정이 나오면 공공연히 보복을 가하는 이재명 세력의 저급한 폭력정치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법원마저 거대야당의 협박에 휘둘려 사법부의 독립성을 포기하게 되면 일반 국민들은 무엇을 믿고 살 수 있겠나”라며 대법원을 향해 민주당에 맞서라고 요구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서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은 지난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