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설과 관련해 “(입당) 의사를 밝힌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위원회’ 정책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에 대해 “제가 직접 접촉하는 건 없다”면서도 “지역구인 울산에서 실질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소신 발언과 행동을 지키다 보니 탈당까지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탄핵 국면 초기에 (김 의원이) 소신 발언을 할 때는 그 발언의 진정성을 위해서도 우리 당으로 입당하거나 제안을 하는 건 지양해야 하지 않나(하는) 움직임이 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 의원의) 입당 여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입당 의사를 밝힌다고 하면 그래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할 뻔한 코웨이 가전제품 방문점검원이 회사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의 책임을 다했는지 판단해달라고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웨이는 고객응대 종사자 보호 매뉴얼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성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23년 차 코웨이 가전제품 방문점검원 A씨는 지난해 9월20일 정수기 점검차 고객의 집을 방문했다가 고객의 아들에게 성폭력 위협을 당했다. 가해자는 휴대전화를 뺏는 등 A씨를 힘으로 제압하려 했다. 간신히 맨발로 뛰쳐나온 A씨는 경비실에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다.코웨이의 고객응대업무 종사자 건강보호 매뉴얼을 보면, 문제 상황이 벌어지면 코디·코닥(방문점검원)이 이를 알리고 지국장·총국장이 일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게 돼 있다. 고객으로부터 폭언·폭력을 당하면 해당 코디·코닥에게 3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