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장관이 13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과 조치하고 국민들에게 대응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SK텔레콤 사이버침해 사고 및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보통신질서는 국민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내실있게 내달라”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악성코드로 고객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공지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가입자 2300만명의 유심을 교체하고 있지만 교체 속도가 더디고 소비자 불안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권한대행은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깨끗하고 안전한 선거, 국민통합을 이루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힘을 모아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당무우선권 논란을 빚은 당 사무총장직에 친윤석열(친윤)계 박대출 의원을 내정했다.김 후보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박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친윤 의원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를 찾아 “12·3 계엄이 국헌문란이 아닌 것은 법리상 명백해졌다”며 “압도적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앞서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당 후보로 선출된 직후 새 사무총장으로 장동혁 의원을 지명했다가 당 지도부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당무우선권이 자기에게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