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재학생들과 동문회, 교수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학위 취소 등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숙명여대 민주동문회와 재학생 모임 ‘설화’, 신동순 중어중문학부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중구의 공연장 ‘공간 하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으로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을 철회하고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은 지난 2월25일 최종적으로 표절 판정을 받았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조사 결과 표절로 판단했고 이 결과에 당사자인 김 여사와 표절을 제보한 숙대 민주동문회 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확정됐다. 논문 표절이 확정되면 대학은 연구비 지원 기관에 대한 통보, 학위논문 지도 및 심사 제한, 해당 논문의 철회 또는 수정 요구 등을 할 수 있지만 숙명여대는 지금까지 관련 조치를 논의하지 않았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양측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60일 이내 심의를 통해 제재 수위를 정해...
백곡천 따라 3㎞ 꽃길 조성…은은한 향기 고려시대 축조된 돌다리선 주말마다 ‘축제’‘푸른 용’ 닮은 초평호 위엔 309m 출렁다리 전망공원에선 한반도 모양이 그대로 보여 무더위 오기 전 ‘보너스’ 같은 산책의 여유“5월은 보너스야.” 첫 직장에서 만난 선배가 말했다. 회사에서 보너스를 주나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장마와 무더위가 오기 전 봄을 즐기라고 주는 보너스가 5월이라는 말이었다. 별 시답지 않은 소리에 그냥 웃어넘겼는데 살아보니 그 말이 맞았다. 5월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걷기로 했다. 충북 진천에는 걷기만 해도 마음이 말랑해지는 길들이 여럿 숨어 있다. 5월을 사랑했던 피천득 시인의 말을 떠올리며 집을 나서보자.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5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피천득 시 ‘오월’ 중에서)하얀 꽃 터널, 백곡천 이팝나무길 진천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백곡천 이팝나무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북아프리카 리비아로 추방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무차별적 이민자 추방을 강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이민자 추방 조치에는 이미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경고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공군 대형 수송기인 C-17은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출발해 리비아 미스라타에 도착하는 비행 계획을 항공교통 관제 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난민 신청자 등 불법 이민자를 리비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후 실제로 추방 계획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불법 이민자를 태운 항공기가 언제 출발할지, 향후 또 다른 이민자들을 리비아로 이송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에 전했다.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범죄와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