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참석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9일 시작됐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두고 갈등하는 와중에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이날 정오쯤 국회에서 김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의총을 열었다. 첫 순서로 국민의례를 한 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악수를 나눴다.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을 막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우리의 힘을 모두 모아 반드시 6·3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일주일간 단일화 의견 차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의총이 허심탄회한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 하나로 뭉쳐 단일화 이루고 대선 승리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단일화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제가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 내놓은 바 있다.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도 말했다. 전날 김 후보가 ‘알량한 대선 후보직’...
북한이 ‘핵무기 종합관리 체계’에 따라 장거리포 및 미사일의 운용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합동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전술핵 운용 능력을 점검했다고 부각하면서 핵무력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두고 무기체계의 성능 개선을 실험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동부전선에서 장거리포 및 미사일 체계의 합동 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쐈다는 전날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와 같다.‘국가 핵무기 종합관리 체계’에 따라 미사일 등 무기체계의 운용 절차를 숙달하는 게 훈련의 목적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실사격에 앞서 ‘핵방아쇠’ 체계 가동의 신뢰성도 검열했다. 핵방아쇠 체계는 적의 핵공격 조짐을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