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던 것과 관련해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배후에 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는 친윤석열(친윤)계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러분과 함께 계엄을 막은 12.3’도 ‘당내 쿠데타와 맞서 싸운 5.10’도 똑같다”며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했다.한 전 대표는 한 전 총리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한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거론했다. 그는 “한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인가”라며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그는 “이번 당내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작업을 두고 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끄럽고 참담하다”라며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고 썼다. 안 의원은 “21세기 대명천지에 비상계엄과 대선후보 교체 쿠데타로 당을 폭망 시켜서는 안된다”라며 “지금이라도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오”라고 했다.조경태 의원도 SNS에 “국민이 잠든 새벽 시각, 국민의힘은 불과 국회의원 62명의 찬성을 빌미로 수십만 명의 책임당원과 국민이 참여하여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전격 취소했다”라며 “이는 명백히 대국민 사기극이며 쿠데타”라고 했다. 그는 “특정 세력의 원내 다수의 힘을 바탕으로 한 무력 찬탈 행위”라고도 했다.박정훈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