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호우와 폭염, 강풍 등이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7일 기상청에서 열린 ‘장마철 집중호우와 예보 변동성의 이해’ 기상 강좌에서 “과거 7~8월 중순 강수 피크가 사라지고 여름철 강수 휴지기가 줄어들었다”며 “여름철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데, 일상적인 비가 아니라 집중호우 발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6~9월 동아시아 지역의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반도의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지난 50년 동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강수 발생 현황을 보면, 제주도와 남부·중부지방의 집중호우(시간당 30㎜ 이상) 발생 빈도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마철 이후 시간당 100㎜ 이상 극한 호우가 16차례나 관측됐다.손 교수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증가 양상이 뚜렷하다”며...
원조 친이재명계 의원 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의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실 정무부실장 겸 안산 지역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대통령 선거의 첫 공식 선거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내란 세력과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기득권과의 치열한 싸움”이라며 “상식과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 회복이 걸린 싸움”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마지막 1분 1초까지 묵묵히, 그러나 치열하게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가치를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했다.김 전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위믹스·WEMIX)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거래를 해 논란이 일자 2023년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이던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