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한 달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곳곳에서 지지자들의 주말 집회가 열렸다. 대법원 앞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을 규탄하는 집회가 예고됐다.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 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우의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계엄령은 정당했다” “부정선거 밝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사법부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로 세운 시간”이라고 평했다. 이어 “범죄자가 지도자가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한 청년은 연단에 올라 “판사들이 정신을 차려 끝까지 제대로 된 판결을 하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이날 대국본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경찰 비공식 추산 7000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해킹 공격으로 SK텔레콤 전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와 SK텔레콤 망 사용 알뜰폰 가입자를 더하면 2500만명에 달한다.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전제하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해킹으로 SK텔레콤 내부망의 메인 서버가 공격당하면서 해킹 방법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나오고 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망 체계를 보면 관리망에서 (이번에 해킹 당한) 홈가입자서버(HSS) 서버에 들어가려면 내부 인트라망을 뚫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부사장은 “폐쇄망이고 분리망임에도 해커가 침입을 해서 그 부분을 조사하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