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러시아 정보총국(GRU)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2017년 선거 캠페인 등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다고 밝혔다고 2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AFP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외무부는 러시아 정보총국이 마크롱 대통령의 2017년 선거 캠페인과 2015년 TV 네트워크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프랑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장노엘 바로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보총국이 ‘APT28’로 알려진 방법을 사용해 수년 동안 프랑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러시아 군사정보국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30일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 등을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 관련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절차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 쪽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날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있는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영장엔 ‘피의자들(전씨 외 1명)이 2022년 4~8월경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고 적혔다. 검찰은 김 여사와 수행비서의 휴대전화와 메모장 등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9시쯤부터 시작해 오후 3시40분쯤까지 6시간여 동안 이뤄졌다....
6·3 대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후보자를 선출하는 당 전당대회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시작됐다.결선에서 맞붙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이날 차례로 대회장에 입장했다. 추첨을 통해 먼저 입장에 나선 한 후보는 불끈 쥔 주먹을 머리 위로 올린 채 장내를 한 바퀴 돌았다. 조경태·송석준·배현진·정성국·우재준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한 후보의 뒤를 따라갔다. 장내에는 가수 이승열의 ‘날아’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지지자들은 한 후보의 입장에 박수치며 환호했다.두번째 순서로 입장한 김 후보는 두 팔을 번쩍 들고 흔들면서 장내를 돌았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캠프 관계자들이 김 후보와 동행했다. 김 후보 캠프는 김 후보가 입장하는 동안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핵심 공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BGM(배경음악)을 틀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이 김 후보의 입장에 환호성을 질렀다.입장을 마친 두 후보는 무대에 올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