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의 관세협상 물밑접촉설이 나오는 가운데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썬더볼츠*>가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개봉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보복 조치로 시사했던 할리우드 영화 수입 제한 조치는 일단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30일 중국 전국 극장가에서는 <썬더볼츠*>가 개봉했다. <썬더볼츠*>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이날 중국 영화 플랫폼 더우반에서 가장 관심받는 영화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시사회도 열렸으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소후닷컴 등이 전했다.디즈니의 <릴로&스티치> 실사판도 다음 달 2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주요 미국 영화가 전국적으로 개봉된다”면서 “할리우드가 중국에서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민생 지원과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1일 합의했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9일 만이다. 민주당이 요구해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새로 4000억원 반영하는 등 정부안(12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된 규모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이 같은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6·3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일단 민생 관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게 됐다.추경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이 새로 4000억원 반영됐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힘을 실어온 사업으로,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원 증액안을 단독 의결했으나, 최종 추경안에는 이보다 줄어든 규모로 반영됐다.산불 피해 지역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