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으로 수련병원을 떠나있는 사직 전공의들 중 일부가 5월 중 수련병원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적극 개진하고 있다. 이달 안에 복귀하지 못하면 올해도 전문의 시험을 치지 못하는 고연차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복귀 수요가 분명하면 적극적으로 복귀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라, 이대로면 이달을 기점으로 전공의 복귀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크다. 사직 전공의 최소 300명, “5월 중 복귀 원한다”11일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300여명의 사직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달 초부터 전공의 복귀 수요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사직 전공의)는 “현재까지 실명으로 복귀의사를 밝힌 사람이 100명, 익명으로 밝힌 사람이 200명 가량 된다”며 “익명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분위기를 봐서는 최종 복귀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공의 1만3000여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