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15일 협상’ 제안과 트럼프 대화 동의 압박에‘휴전 먼저’ 입장서 급선회 러·우 ‘사전 공감대’ 없어 협상 성과 낼지는 미지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 사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게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직접 만날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이 유럽의 ‘30일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직접 만남을 기습 제안하자 “휴전이 먼저”라던 종전의 입장을 바꿔 두 정상 간 직접 만남을 역제안한 것이다. 양측의 ‘벼랑 끝 전술’ 끝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지만, 협상에 대한 사전 공감대가 전무해 성과 없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저녁(현지시간) 엑스에 올린 글에서 “15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 직접”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는 왜 참석할 수 없는지 변명을 늘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한 것이 바로 우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제를 살리려면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그 사람보다 수십배 (도시) 개발을 하고도 김문수 측근에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수사받은 사람이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