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0만명 ‘썰물’…그룹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 신설 밝혀“위약금 면제는 이사회에서 논의 중, 좋은 해결 방안 도출 기대”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혔지만,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에는 SK텔레콤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며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사과는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이다.최 회장은 “지금까지 보안 영역을 정보기술(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안보, 생명의 문제로 보고 임하겠다”고도 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다. 주인공이 어떤 범죄를 저지른 뒤 체포되어 형사 앞에서 털어놓는 이야기가 소설의 전부이다. 소설에는 ‘톰 두부’와 ‘육수맛내기69’라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각각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를 대표한다.배경은 가까운 미래의 독일로 채식주의가 지배적인 세상이다. 맥도널드는 채식 파동으로 큰 타격을 받은 뒤 사주가 세 번이나 바뀌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어졌다. 몇곳 남지 않은 정육점은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는 유해시설로 분류돼 있다. 주인공 ‘나’는 사회로부터 미개인 취급받는 것이 싫어 고기를 끊기로 한다. 하지만 힘이 들어 채식주의 블로거 ‘톰 두부’로부터 조언을 얻고 때론 종교 교리와도 같은 지시를 따르면서 채식 생활을 이어 나간다. 그러나 곧 여러 문제에 부닥친다. 변비에 시달리는 건 익숙해졌지만 한 달 만에 치아 2개가 빠지고 발기부전도 겪는다. 당연히 웃음도 잃게 됐다. 그러던 중 인터넷 게시판에서 ‘육수맛내기69’가 쓴 글을 발...
서울 자치구들이 고독사나 고립·은둔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돌봄사업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거나 대면 접촉을 꺼리는 고립·은둔 가구 특성에 맞춰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5월 가정의달을 맞아 용산구는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인 ‘방방곳곳 케어온(ON)’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돌봄 대상자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업이다. 생체신호를 2~5m 거리에서 감지하는 ‘생체신호 레이더 센서’를 돌봄 대상자 가정 내 거실과 화장실, 현관 등 가구당 최대 3개까지 설치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용산구 관계자는 “센서가 대상자의 호흡수와 체온, 낙상 여부, 재실 상태 등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분석한 뒤 해당 데이터를 전송해준다”고 밝혔다. 생체신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주민센터에 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