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항공사가 사망 사고를 내면 향후 1년간 국제선 노선 확보 경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비행 전후 정비 시간도 늘린다. 공항에서는 ‘둔덕’을 없애고, 조류 탐지 레이더를 전북 무안공항부터 도입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선 항공안전청 신설 등의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국토교통부는 사망 사고를 낸 항공사에 불이익을 주고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민간 전문가들로 항공안전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꾸려 지난 2월부터 2개월여 논의한 끝에 내놓은 종합 안전 대책이다.국토부는 앞으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사고를 낸 항공사는 1년간 새로운 국제선 운수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한다. 배제된 항공사는 1년 후 안전체계 평가를 통과하면 다시 운수권 배분 신청을 할 수 있다. 안전 성과가 높은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 때 가점을 받도...
지난 20년간 마이스(MICE) 행사 유치와 지원을 담당해온 제주컨벤션뷰로가 해체된다. 관련 업무는 제주관광공사로 이관된다.1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달 29일 총회를 열고 해산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달 31일자로 업무를 종료한다.제주컨벤션뷰로는 2005년 제주도에 의해 설립됐다.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와 같은 마이스 행사 유치와 지원, 마이스 산업 연구 조사, 인재 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하지만 2008년 제주관광공사가 설립되면서 업무중복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실제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023년 11월 종합감사에서 제주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제회의 유치와 마케팅 지원사업이 컨벤션뷰로에서 추진하는 마이스 유치 사업과 중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과 부산 등 다른 지자체 역시 지방공기업 등을 출범시키면서 먼저 설립한 컨벤션뷰로를 흡수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조속한 통합을 주문했다.20...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내일부터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압도적 대선 승리, 압도적 정권 교체로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38차(회의)인데 마지막이라니까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로 6·3 대선이 35일 남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짓밟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파탄난 민생과 경제를 다시 살리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겨냥해 “다시 한번 충고하는데 출마 망상을 버리라”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는 12·3 내란을 막지 않은 공범이자 위헌적 월권으로 윤석열을 비호한 내란수괴 대행”이라며 “한 달 남은 대선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