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30여명이 ‘윤 어게인’이라고 적힌 팻말 등을 들고 아크로비스타 앞으로 나오자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다.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현장 관리와 충돌에 대비해 윤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기동대 등 경력 60명을 배치했다.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유튜버 10여명이 아크로비스타 정문 인근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모였다. 이들은 아크로비스타를 향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배우자인)김정숙이나 조사해라 우리 여사님 괴롭히지 말고,”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이나 조사해라”라고 소리쳤다. 지지자들은 제지하려 나선 경찰들을 위협하기도 했다.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
경찰이 오는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집중수사하겠다고 30일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2개팀 608명의 전담팀을 꾸려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사고피해 과장 및 피해 부풀리기, 병원·정비소 등 허위·과장 보험금 신청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4년간 집중수사 기간에 총 1만803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해 756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4명을 구속했다.경찰청은 지난해 집중수사 결과 20대 피의자는 48.6%, 동종전과가 없는 경우는 87%였다면서 “범죄 진입 장벽이 낮은 특성을 보이는 등 일반인도 쉽게 범죄 유혹에 노출돼 집중수사를 통해 사회적 분위기를 제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원이 추산한 지난해 보험사기 범죄 피해액은 5704억원으로 2년 새 21.2% 늘었다.경찰청은 금융감독원·보험업계와 공조해 보험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보험료 할증이나 행정처분(벌점) 등으로 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결론이 다음달 1일 나온다. 대법원이 항소심의 무죄 판결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따라 이 후보가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와 6월3일 조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법원은 5월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사건을 선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법원이 지난 22일 이번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부친 지 9일 만에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선고 과정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이 후보는 2021년 20대 대선 후보 시절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했는데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후보는 대장동 관련 의혹을 받고 있었고, 김 전 처장은 대장동 핵심 실무자로 꼽혔다. 이 후보는 같은 해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한 것이 ‘국토교통부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