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 에너지 전환 속에서 ‘탄소포집·저장 기술(CCS)’이 산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이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CCS가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발전량 중 약 60%를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이른바 ‘탄소 다배출 업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에서 재생에너지 전환만으로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CCS를 포함한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CS는 발전소 등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속 깊은 지층 등에 저장하는 기술이며, CCUS는 포집한 탄소를 저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
경북도는 국립종자원·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영농 재개를 위해 밭작물 등 종자 21t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무상 공급되는 종자는 벼·참깨·들깨·땅콩·조·기장·녹두·콩 등 8개 작물이다. 이중 조기 공급이 필요한 벼 종자(11t)는 최근 공급이 완료됐다. 경북도는 2차 지원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소요량을 다음달 2일까지 신청받고 있다.콩 종자 10t은 파종 시기(5월 중순∼6월 초순)에 늦지 않도록 다음달 초까지는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고추는 산불로 인해 117만주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안동 25만주, 의성 52만주, 영양 14만주, 청송 26만주다. 경북도는 타 지자체와 종묘업계 등으로부터 현물 또는 현금 기부를 통해 지원물량을 확보한 상태다.사과묘목의 경우 현재 파악된 소요량은 35만6000그루다. 올가을 소요량 3만2000그루, 내년 봄 소요량 32만4000그루 등이다. 경북도는 한국과수묘목...
탄소중립을 위해 가동이 중단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수소 생산·발전,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시설, 해상풍력 배후단지, 태양광 발전 등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충남·경남과 태안·당진·하동·고성·보령시 등 석탄발전소가 위치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한국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 등 발전 공기업 5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석탄발전의 ‘질서있는 전환’을 위해 출범한 협의체로, 그간 지역경제·고용 영향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석탄발전소의 폐쇄에 따른 대체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석탄발전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태안화력(1∼4호기), 하동화력(1∼6호기), 보령화력(5·6호기), 삼천포화력(3∼6호기), 동해화력(1·2호기), 당진화력(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