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도 투표하고 싶습니다”전국택배노동조합과 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이들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대선 임시공휴일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의 택배사 휴업 지침을 통한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촉구했다.이날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최근 쿠팡의 쉴새없는 배송 경쟁으로 메이저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6월 3일 대선일에도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권자의 참정권과 선거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위기를 방지하기 위한 최우선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여정 흥미롭게 해준 경전철, 강연장 인근서 발견한 ‘전직 개 밥그릇’ 재떨이…특별하지 않아도, 잘 그리지 않아도 기록하며 느낀 새로움·즐거움만으로 충분오늘은 의정부에 간다. 지금부터는 의정부 도시관찰일기라고 해도 좋다. 내가 사는 서울 은평구에서 경기 북부의 의정부까지는 지하철로만 1시간40분, 버스를 갈아타고 걷는 시간까지 합치면 목적지 새말역까지 거의 2시간 반이 걸린다. 이 정도면 짧은 여행이나 다름없다.6호선 끄트머리인 응암역에서 시작해 1호선으로 갈아타는 동묘앞역까지 50분이나 걸렸다. 한산하기로 소문난 6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자 갑자기 사람이 두 배로 많아졌다. 대신 바깥이 보여 덜 답답하다. 대학 때 살던 석계역 부근으로 가자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익숙하다. 높은 건물도 생기고 지하철에 스크린도어도 들어섰지만 멀리 보이는 중랑천과 봉화산은 그대로다.1호선을 타고 또 한참 가 회룡역에 내렸다. 여기서 의정부 경전철로 갈아타고 새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