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강원 평창군이 보다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평창군은 이달부터 ‘응급 이송 처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평창군은 대형병원이 없어 응급상황 발생시 장거리 이송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인의 비용부담 늘어난다. 지자체가 주민의 응급이송비용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의료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다.지원 대상은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이나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강원도 내 응급의료기관에서 타 시·도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한 응급환자다.평창군은 구급차 출동 및 처치 기록지에 중증도가 ‘응급’으로 표기된 경우에 한 해 1회당 최대 20만원의 ‘응급 이송 처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별로는 연간 2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는 이송경비를 100% 지원한다. 지원을 원할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필요한 서류를 갖춰 평창군보건의료...
국가유산청이 불교의 가르침을 식문화로 구현한 ‘사찰음식’을 새로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되는 사찰음식은 ‘불교의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이다.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아우른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지나 육류와 생선, 오신채(五辛菜·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고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사찰음식은 불교가 전래한 이후 우리 식문화에 서서히 자리 잡았다.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등에는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