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양사의 신입·인솔직원 260명이 참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영화 관람에 나서자 “계엄에 대해 반성과 자중할 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말씀을 드리면 계엄에 대해 사과드렸고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근데 계엄에 대해 옹호하거나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저희 당의 당원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고 서울시당에서 적절히 조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주주가치 침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조원태 회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자 주주의 돈으로 지배력 방어에 나선다는 것이다.한진칼은 지난 15일 지분 0.66%(44만44주)에 해당하는 약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LS(주)가 대한항공에 표면 이자율 0%로 650억원어치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들고 있고, 교환사채도 ‘협업’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자사주 출연과 LS의 교환사채 발행 모두 호반그룹에 맞서 총수인 조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한진칼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건 과거 경영권 분쟁을 벌인 호반건설이 조 회장 등과 지분율 격차를 1.5%포인트로 좁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