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팀을 망가뜨리는 행동은 허용하지 않는다. 운동 시간만은 철저하게.”프로농구 조상현 감독(49)의 확고한 원칙은 바닥을 헤매던 창원 LG를 3년 만에 챔피언으로 끌어올려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 역사를 만들었다.1999년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조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프로농구 역대 세 번째 인물이다. 선수 시절 SK(1999~2000시즌), 코치 시절 오리온스(2015~2016시즌), 그리고 감독으로 LG(2024~2025시즌)에서 우승하며 3개의 왕관을 썼다.20일 서울 정동에서 만난 조 감독은 “나는 기회를 준 것뿐”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LG는 2019~2020시즌 9위, 2020~2021시즌 10위(창단 첫 최하위), 2021~2022시즌 7위에 머물렀다. 감독 교체, 주축 선수 이탈, 줄부상 등 악재가 겹친 암흑기였다.2022년, 부임 첫날 조 감독이 강조한 것은 원칙이었다. “가장 ...
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확진자·입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이달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1주일 전 1만6000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주 확진자 중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 확진자가 62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태국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연휴인 4월 송끄란이 확진자 재급증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끄란 기간에는 대규모 모임과 인구 이동이 많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가 열린다.방콕시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과 병상 확보에 나섰다. 시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의심 증상 발현 시 즉각 검사를 권고했다.의료계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