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월부터 지하철 첫차·막차 시간을 30분 앞당기려는 것을 두고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3곳이 22일 모두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근무시간 변경은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인데, 서울시가 합의 없이 강행하고 있어서다.공사에는 민주노총 산하의 교통공사노동조합인 1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인 2노조, MZ세대가 모인 3노조가 있다.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은 근로시간 변경에 해당돼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운행 조정이 어렵다. 교통공사 측도 “노조와 합의 없이 언론 보도가 나갔다”고 밝혀, 시와 사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하철은 서울시의 정치 노리개가 아니다”라며 “노사 합의를 배제한 운행 시간 조정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첫차 시간 조정은 승객 수요 등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진단과 함께 심야 연장운행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
경남도는 노인과 저소득층에게 대중교통비를 환급해주는 ‘경남패스’가 도입 4개월 만에 가입자 21만명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도는 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한국형 대중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확대해 지난 1월부터 시내버스 등 이용 횟수에 따라 혜택을 더 주는 경남패스를 도입했다.경남패스를 이용하면 성인은 최소 20%∼최대 100%, 75세 이상 노인은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교통비 전액을 돌려준다.K-패스 경남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5만4516명, 지난해 12월 9만5740명이었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올해 1월 K-패스를 확대한 경남패스가 도입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지난 4월 기준 경남패스 가입자 수는 21만 8482명으로까지 증가했다.경남패스 일반 이용자는 1만8000원, 노인은 4만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월 4만9000원 등 월평균 교통비 2만5000원 정도를 돌려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