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또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1000억원을 투자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참변을 당한 이번 사고는 현장에 포장 직전의 완제품이 있었다는 점에서 식품위생 논란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21일 SP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안전경영 레터’를 보면, SPC는 2022년 사망 사고 직후부터 지난해까지 835억원을 산업안전에 투자했다. 2022년 10월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하자 허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며 2025년까지 투자하겠다고 했던 1000억원 중 약 84%가 집행됐다는 것이다. SPC는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안전설비 확충, 장비 안전성 강화, 고강도·위험 작업 자동화, 작업환경 개선 등 산업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자평했다.S...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패싱’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판에 ‘올인’하고 있다. 21일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대표적인 성과로 알려진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해 “이재명식 의료정책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상 1위인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자신을 각인시켜 ‘반이재명’ 표심을 끌어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한 뒤 “성남이 기초자치단체 중 재정 여력이 있는데 의료원이 활성화되지 않고 빈 병실이 확인된다”며 “공공의료에 대한 수요 예측이나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진행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우수한 대학병원들이 반경 10km 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떤 비교 우위로 의료 소비자의 선택 받을 수 있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국적으로 이걸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생각은 위험하다”며 “(오는 2차 TV 토론에서) 지방 의료를 공공 의료로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