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2·3 불법계엄 가담자들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대법원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19일 기자와 통화하며 “윤리감사관실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사진을) 보고 책임감 있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지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 4차 공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양주 등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지 부장판사가 의혹을 부인하자 민주당은 곧바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은 총 3장으로, 유흥주점 내부 사진 2장과 지 부장판사가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 1장이...
밤베르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소도시다. 중세 도시의 흔적이 보존된 구 도심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으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이 도시의 남다른 존재감은 웬만한 대도시를 부끄럽게 만드는 뜨거운 음악 애호에 있다. 인구 8만명에 불과한 밤베르크 인구의 약 10%가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회원이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1946년 창단돼 독일 내 다른 오케스트라에 비해선 역사가 짧은 편이나 보헤미아(현재 체코의 중부와 서부)의 정취와 독일적 중후함을 겸비한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다.오는 5월31일과 6월1일 각기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밤베르크 심포니 내한 공연은 이들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다. 5월31일에는 스메타나 오페라 ‘두 과부’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6월1일에는 바그너 오페라 ‘요정들’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양일 모두 아시아 여성 최초로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