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나라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모두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민심이 흉흉하다. 들여다볼수록 심각한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지구촌에서는 일찍이 소멸된 이데올로기가 오로지 이 땅에서만 춤을 추고 있다. 서민들의 눈물까지 삼켜버리는 불평등이 곳곳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또한 사회 전반에 ‘차별’이라는 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런 음습한 토양에서 생겨나 급속하게 번진 진영 논리가 국민들을 편싸움에 내몰고 있다.지난 3년 동안 정치 자체가 실종됐다. 술과 주술에 취한 권력은 몇번이나 제 살을 물어뜯었다. 그때마다 대한민국은 휘청거렸고, 용산에 모인 무리는 끝내 엽기적인 친위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불의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분연히 일어나 불법, 위선, 거짓에 맞섰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리에서 은박지를 온몸에 감고 밤을 새웠다. 국민들은 키세스 시위대에 눈시울을 붉혔다. 어떤 포효보다 우렁차게 대한민국을 ...
윤석열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자신이 강남 고급 룸살롱에서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 부장판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진실게임으로 비화했다.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석열 내란 사건 공판을 시작하기 전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저에 대한 의혹 제기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평소 삼겹살에 소맥만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삼겹살이랑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접대받은 사실도 없거니와 룸살롱 같은 곳에는 가지도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중요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인 의혹 제기, 이를 통한 외부의 자극이나 공격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 ...
하나금융그룹이 사회혁신기업과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혁신기업 인턴십)’을 실시한다.하나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2018년부터 진행된 혁신기업 인턴십은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인턴십을 통한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30개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인턴 참가 대상은 고용취약계층인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 뉴시니어(50·60세대)로, 하나금융은 인턴십 참가자에게 급여 외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계발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 기업엔 3개월 인턴십 급여를 지원하고 향후 정규직 전환 시 2개월 급여를 추가 지원한다.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270명 인턴 중 187명(69.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함 회장은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