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지역 유세에서 민주당을 중도 정당으로 규정하고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라”고 말했다. 중도층이 많은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구 여권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는 점을 부각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 광장 앞 유세에서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봐 그렇다”며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결집하라고 촉구했다.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온 김상욱 의원이 용산 유세 현장에 함께 한 것을 언급하면서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 제대로 된 당에 왔는데 혼자 얼마나 머쓱하고 쑥스럽겠나”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이날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유세에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함께 했다. 이 후보는 “그쪽(국민의힘)에서 버티다 도저히 안 돼서 탈출한 분이 있길래 모셔왔다”며 허 전 대표를 무대로 초대했다. 이 대표는 ...
걸그룹 뉴진스와 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에 포함됐다.빌보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 따르면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각각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매년 앨범과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등 각종 지표와 업계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인을 선정한다.뉴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빌보드는 “뉴진스가 최근 소속사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으로 더 많은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지난해 이들이 발휘한 차트 영향력은 팬들의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23년 발표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이 지난해 추가 판매량 22만7000여장을 기록하며 그해 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른 점을 짚었다.지난해 6월 데뷔한,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
대구시의회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주민조례청구와 관련해 폐지안을 마련하고 법제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 내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번 발의는 대구시민이 청구한 ‘대구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조례 폐지안’이 지난 4월28일 대구시의회에서 수리됨에 따른 절차다. 주민조례발안법에 의하면 시의회 의장은 주민의 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 주민청구조례안을 발의해야 한다.현재 동대구역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의 근거가 된 해당 조례는 기념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지난해 5월 제정됐다. 이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주도로 지난해 12월24일 해당 동상의 제막식도 열렸다.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박정희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며 조례 폐지 청구서를 제출하고, 올해 1월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주민조례청구는 일정 주민 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