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를 둘러싼 한·미 협상이 약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가 20~22일 미국에서 진행된다. 디지털 교역, 균형 무역 등 6개 의제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게 될 이번 만남은 대선 전 마지막 한·미 대면 협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장성길 통상정책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2차 기술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 국장급 실무자들은 지난 1일 1차 기술협의 이후 3주 만에 마주앉게 됐다.이번 대표단엔 산업부 외에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했다. 양국의 기술협의는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국 측 요구사항이 앞으로 이어질 기술협의에서 본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산 닭의 수입금지 이후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매출이 줄어들까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국내 조류독감으로 지난 2월부터 공급 불안을 겪는 매장 점주들은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걱정했다.경기도에서 한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A씨는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순살 메뉴를 찾는 손님들이 많은데 ‘순살치킨은 안 된다’고 하면 테이블에 앉았다가도 나가버린다”면서 “평소 월매출이 3000만원 정도 나왔는데 지난달에는 200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이 프랜차이즈는 지난달 말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으로 순살치킨에 사용되는 닭고기 등의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내용을 점주들에게 공지했다. 점주 B씨는 “40마리를 발주하면 14마리만 들어온다”라며 “오후 9시가 되기 전에 순살 물량이 동나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전했다.다른 프랜차이즈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점주 C씨는 “순살제품이나 다리, 날개 제품 같은 경우 10개를 주문하면 8~9개만 들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및 김문수 지지선언에 대해 “내란 수괴와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자진 탈당은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이 남긴 탈당의 변에는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차 있다”며 “무엇보다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김 후보가)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고 지적했다.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결국 제 손으로 내란수괴 하나 출당시키지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됐다”면서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 후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남은 것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