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 교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을 11일 내정했다. 비상대책위원인 김 의원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강제 후보 교체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한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며 “김문수 후보가 김용태 의원에게 ‘국민이 실망하는 부분에 대한 정치개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유일한 1990년대생 의원이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김 의원은 2021년 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뒤 한때 ‘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