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첫번째 일은 당의 1호 당원 윤석열이 국민 상대로 총부리를 겨냥한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응원 메시지를 내기 전에 국민에게 사죄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전남 영암에서 진행된 ‘경청투어’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선출 등 최근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김 후보 선출에 대해 “엉터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선출된 후보가 됐다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헌정파괴 행위에 동조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라며 “내란 동조세력인 국민의힘과 내란을 옹호하는 후보,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그는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는 “국민 상황에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진보 없는 거대 양당 대결은 대안의 실종일 뿐”이라며 “유일한 진보 대통령 후보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찾은 데 이어 ‘구로의 등대’라 불리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선거 유세세를 시작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전 0시10분부터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노동자 고진수씨,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 중인 한화오션조선소 하청노동자 김형수씨를 차례로 만났다. 권 후보는 이들과 농성장 상황, 건강 상태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민주노동당은 전했다. 권 후보는 이후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찾아 노조 간부들과 약 1시간 동안 간담회를 했다.권 후보는 오전 7시30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의 현장이자,...
SK텔레콤이 12일부터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가지는 ‘유심 재설정(포맷)’ 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심 물량도 본격적으로 늘어나 유심 교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있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것이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이날 오전 일일 브리핑에서 “(해킹 사태) 초기에는 유심 재고 문제가 있었고, 교체할 때도 인증 등 불편이 있어 솔루션을 만들었다”며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FDS)과 맞물려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유심과 이심(e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