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손보험의 적자 규모와 손해율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도수치료’ ‘마늘주사’ ‘무릎줄기세포 주사’ 등 비급여 지급 보험금이 여전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실손보험 보험 손익(보험료수익-발생손해액-실제사업비)은 1조62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조원에 가까운 적자(1조9747억원)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적자 폭이 17.8% 감소했다.발생손해액을 보험료수익으로 나눠 보험사의 손해 정도를 나타내는 경과손해율은 99.3%로 전년(103.4%)보다 4.1%포인트 줄었다. 통상 85% 수준인 손익분기점보단 손해율이 높아 여전히 적자를 면하기 어렵지만 실적은 소폭 나아졌다는 의미다.보험료 인상으로 보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4세대 보험료 할인은 종료되면서 보험료 수익은 16조3364억원으로 전년보다 13.1%(1조8935억원) 증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고 북핵 위협 가중시 전술핵 재배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북한 핵에 대한 강한 억제력 없는 평화는 ‘가짜 평화’”라며 이런 내용의 북핵 억제력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우리는 결단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근본적이고 엄중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핵억제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방위조약에 ‘핵공격 보호조항’ 추가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 주둔 수준으로 전개하고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훈련도 내실화하겠다고 공약했다.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방안으로는 사이버전자전 기술 고도화, 한국형 아이언돔을 확장한 ‘스카이돔’ 체계 구축, 응징 체계 ...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 3월 말 강진 이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휴전 연장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내전이 격화되며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정은 지진 이후에도 반군 거점 지역 등을 겨냥해 200차례 이상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남동부 카인주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 이 지난 7일 태국 국경에서 약 2.5㎞ 떨어진 미얀마군 기지 공격에 나서며 양측 간 교전이 벌어졌다.KNU는 미얀마 소수민족 중 하나인 카렌족을 대표하는 단체로, 주요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카렌민족해방군(KNLA)과 카렌민족방위조직(KNDO) 등 군사조직을 거느리고 있다.태국군은 이번 교전으로 300명 넘는 미얀마 주민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태국 당국은 “무장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폭탄을 투하하는 등 공격이 계속됐다”며 “미얀마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