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만기 무관 5년 뒤 상환 관행따라 “금융시장 안정 목적”‘콜옵션’ 행사 땐 보험금 지급여력 비율 150%에 미달…법령 위반 경영 안정보다 주주이익 극대화 추정…금감원 “상응 조치” 예고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8일 자사 후순위 채권의 ‘콜옵션(미리 살 수 있는 권리·조기상환권)’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금융당국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롯데손보는 금융시장 충격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은 규정을 위반했다며 롯데손보의 재무상황 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시장점검 회의에서 “롯데손보가 지급여력 비율 저하로 조기상환 요건을 미충족함에도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 당국으로서 당혹스럽고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음주에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밟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우리 당으로선 도저히 현실 불가능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 김문수 후보가 12일 이후 단일화 절차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18일에 마치자고 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각 후보가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한 뒤 오는 14일 방송 토론,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권 위원장은 김 후보의 다음주 단일화 제안에 대해 “한덕수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는 제안”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후보 등록 이후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이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
숙명여대 재학생들과 동문회, 교수진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학위 취소 등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숙명여대 민주동문회와 재학생 모임 ‘설화’, 신동순 중어중문학부 교수는 8일 오전 서울 중구의 공연장 ‘공간 하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으로 김 여사의 석사 논문을 철회하고 학위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은 지난 2월25일 최종적으로 표절 판정을 받았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조사 결과 표절로 판단했고 이 결과에 당사자인 김 여사와 표절을 제보한 숙대 민주동문회 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확정됐다. 논문 표절이 확정되면 대학은 연구비 지원 기관에 대한 통보, 학위논문 지도 및 심사 제한, 해당 논문의 철회 또는 수정 요구 등을 할 수 있지만 숙명여대는 지금까지 관련 조치를 논의하지 않았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양측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60일 이내 심의를 통해 제재 수위를 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