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정보기관을 동원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섰다.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 확장에 얼마나 진지한지 드러내는 사례로 풀이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DNI) 휘하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주 산하 정보기관장들에게 ‘정보 수집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메시지에는 그린란드의 독립 추진 동향과 미국의 현지 자원 채취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 등을 파악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찰 위성과 도청, 스파이 활동 같은 수단을 갖춘 기관에는 미국으로의 그린란드 편입을 지지하는 덴마크인을 파악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이러한 메시지는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등 주요 정보기관들에 전달됐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그린란드 편입과 관련해 정...
SK텔레콤이 전체 이용자 2564만명(알뜰폰 포함)에게 9일까지 우선 확인된 사항 중심으로 1차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이같이 밝히며 “지난 2일 긴급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돼 있던 이용자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및 기타 유심 관련 정보 등 총 25종이다.개인정보위는 “휴대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인증에 필요한 가입자식별번호 및 유심 인증키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각종 서비스 본인 인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체 공지만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담도록 한 법정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