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 연출가, 연기자 등이 7일 ‘드라마 창작자 연대’를 창립하고 “지속 가능한 한국 드라마 생태계를 복원하고 넓히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시장을 장악하자, 위기감이 높아진 종사자들이 뭉친 것이다. 이들은 수익성이 있는 한국 드라마 100편을 만들어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산업의 붕괴가 가져올 국가적 손실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가 제작진의 역량과 해외 OTT 자본 규모가 결합돼 아시아, 남미 등에서 큰 갈채를 받고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제작비 수직 상승, TV 드라마들의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한국 드라마 업계 위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관점은 좋은 드라마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필리핀 가사관리사 6월 본사업’은 어렵다고 밝혔다. 주무 부처 차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뜻을 나타냈다.김 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음 달 본사업 전환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숙련(E-9) 노동자 비자를 받아 지난해 8월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한 달간 교육을 받고 9월 투입됐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6월 본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주무 부처 차관이 본사업은 어렵다고 한 것이다.김 차관은 “공급(가사관리사)을 늘리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공급 확산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했다”며 “하지만 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용 가정들이 올해 시범사업 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시간당 ...
국립 인천대학교 신임 총장에 이인재 교수가 임명됐다.인천대는 7일 교육부가 이 교수를 제4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9년 5월 9일까지 4년간이다.이 신임 총장은 인천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공법학 법학학사, 서울대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University of Chicago Law School 법학석사, New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 신임 총장은 2008년부터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 신임 총장은 지난해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대를 ‘지역과 공감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든든한 국립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올 초 정책평가단 온라인 투표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1위 득표자인 이 교수를 최종 선정하고, 교육부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