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참모진인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 실장은 한 권한대행의 최측근 인사다.손 실장을 시작으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한 참모진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손 실장은 이날 총리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30일 총리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손 실장을 비롯한 한 권한대행 참모진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내고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도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본선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기세를 이어갈까. 이 후보가 12·3 불법계엄 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득표율을 높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당내 통합 강화, 정책 신뢰성 제고, 설화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당내 통합 강화가 우선 거론된다. 경선 흥행에 영향을 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의 불참 배경은 이 후보 중심의 당 ‘일극 체제’란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경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지지율이 본선에서는 걸림돌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27일 “‘3김’도 90% 이상의 지지율을 받지 못했는데 90%를 받은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봐야 하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어 중도 확장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의석도 많은 데다 이렇게 당에 비주류(비명계)가 없는 대통령 후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