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9일 “내일 30년 정 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을 예고했다.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결과 탈락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앞서 그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2차 경선 결과 탈락한 소감을 밝히며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홍 후보는 이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지구의날 즈음이면 업계마다 ‘지속 가능’을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착한 소비’를 부추긴다. 하지만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에코백과 새 텀블러를 받아들고 ‘예쁜 쓰레기’를 추가했다는 자괴감에 빠진 적이 적지 않았다. 기후위기를 목도하고 있는 요즘 패션·뷰티업계의 친환경도 ‘지금 당장 가능한’ 생활감 있는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240억켤레의 새로운 신발이 출시되고, 3억켤레가 버려진다. BBC에 따르면, 의류와 신발의 재활용 비중은 13.6%로 이 중 신발의 재활용 비율은 단 5%에 불과하다. 특히 운동화는 나일론, 고무, 플라스틱, 섬유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여러 소재로 만들어져 분해가 까다롭고 어려운 탓에 재활용률도 낮다. 버려지는 신발 대부분은 매립, 소각되며 이에 따라 연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3억4000만t에 달한다.올해부터 시행된 ‘순환경제법’은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자원의 효율적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