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이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발 관세전쟁을 비판하면서 브릭스 국가들이 보호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오랜 기간 자유무역의 중심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지만 이제는 관세를 조건으로 각국에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만약 침묵하고 타협해 물러서기를 택한다면 불량배가 더 많이 요구하도록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브릭스 국가들은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함께 반대하고, 규칙에 근거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단호히 수호하며 그 핵심 가치와 기본원칙을 옹호해 무역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왕 부장은 같은 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