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네거티브·단일화 정치 ‘한계’‘참패’ 책임론 땐 당권 불확실극적으로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결국 불법계엄 심판론이란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김 후보가 향후 당권을 노릴지,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 극우 정치인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지내며 승승장구했던 김 후보는 2012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렸다. 2016년 총선에서는 보수 전통 지지 지역인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떨어졌다.김 후보는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단에 오르며 ‘아스팔트 우파’로 변모했다. 2019년 극우 유튜버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극언을 쏟아냈다. 그러던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진두지휘했지만 시즌 내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왔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되살리고 클럽 역사상 유럽 트로피를 획득한 세 번째 감독이 됐다고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EPL에서 2년 연속 심각한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은 “2023-2024시즌 EPL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EPL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고, 2024-2025시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
중국에서 ‘인생대사(人生大事)’라고 불리는 몇 가지가 있다. 먹고 마시는 일, 결혼, 집 구매 등과 함께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는 대표적 인생대사로 꼽힌다.올해 가오카오가 7일부터 시작된다. 가오카오는 매년 6월 7~8일 치러지며 지역에 따라 9일 또는 10일까지 열리기도 한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응시생은 1335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1342만명)보다 7만명 줄었다. 응시생 감소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2006~2007년 출생아 수가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응시생 수는 줄었지만 가오카오 열기는 올해도 뜨겁다. 융허궁 등 사찰은 한 달 전부터 자녀의 고득점을 비는 부모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홍콩 인기가수 재키 청(장학우)은 이달 6~8일 중국 남부도시 둥관에서 콘서트를 계획했다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8월로 연기했다.가오카오 당일 아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