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참패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을 보면 큰 격차로 완패할 것이 확실시된다. 사필귀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 후 치러진 이번 대선의 화두는 내란 극복이었다. 내란을 비호하며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한 국민의힘 참패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겠다고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몰려든 그날 밤에 국민의힘 의원 다수는 비상계엄해제요구안 표결에 불참했다. 이 당은 윤석열 탄핵소추에 당론으로 반대했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도 반대했다. 의원들은 극우집회에 나가 윤석열을 옹호했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했다. 헌법기관인 헌재를 능멸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당이 윤석열이 파면돼 대선이 열리자 다시 권력을 잡겠다고 후보를 낸 것 자체가 염치없는 짓이었다.대선에 참여하려거든 자당 출신 대통령의 헌정 유린은 물론 민주주의 파괴를 옹호한 자신들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