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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급성장’…순자산 200조원 돌파
작성자  (121.♡.249.163)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이다. ‘미국 주식 투자’가 보편화되고 ETF의 선택지도 넓어지자 연금·절세 계좌에 주식을 담으려는 개인투자자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 통계를 보면 지난 4일 국내 상장 ETF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201조12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6월 ETF 순자산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6월 150조원, 이달 20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매년 50조원씩 늘어나고 있다.
ETF는 특정 지수나 특정 종목을 모아서 담은 금융상품으로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 시절 4000만원을 투자했다. 공모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면서도 주식처럼 직접 증시에 상장돼 거래가 가능하다. 개별 종목 투자와 달리 위험성도 낮고 당일에 바로 사고팔 수 있다. 일반 주식거래와 공모펀드의 장점을 모두 담은 셈이다.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의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 출시를 시작으로 순자산이 100조원을 기록하는 데 약 21년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ETF 시장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성장한 셈이다.
상장 종목 수도 올해 안에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KODEX 200’ 등 코스피200과 코스피50을 추종하는 상품 4개가 처음 출시됐다. 현재 상장된 ETF는 984개다.
특히 ETF는 공모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ETF 중 총보수가 가장 낮은 KB자산운용의 ‘RISE S&P500’의 경우 연간 총보수가 0.0047%다. 1억원을 투자한다면 비슷한 공모펀드의 경우 최소 수십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ETF 수수료는 1년에 4700원이다. 2배, 3배 상품을 비롯해 배당주, 반도체주 등 테마형까지 상품 유형도 다양하다.
최근 몇년간 ‘미국 주식’ 투자가 유행한 것도 국내 ETF 시장 확장에 영향을 줬다. 국내 상장 해외자산 ETF의 경우 해외상장 ETF와 달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퇴직연금 등 절세 계좌에 담을 수 있어 투자 유인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국내 ETF 수익률을 보면 ‘PLUS K방산’(185.48%), ‘SOL 조선TOP3플러스’(142.04%) 등 국내 자산 ETF가 높았지만,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TIGER 미국S&P500’(2조4298억원)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집중됐다.
다만 ETF 시장이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과 더불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ETF를 연계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는 ‘질적 성장’까지 더해져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 시장 성장세는 매매 편의성과 환금성 등 장점 덕분”이라며 “지금은 퇴직연금 내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낮은데 위험자산이 확대되면 ETF 시장 성장 또한 자연스럽게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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