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문가 한자리’···세계식물원교육총회 9일 서울서 개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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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21.♡.249.163) | 작성일 | 25-06-06 04:30 | ||
전 세계 수목원·식물원과 생태·환경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가 오는 9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제식물보전연맹(BGCI)과 함께 오는 9∼13일 서울 코엑스와 강원 양구군 DMZ자생식물원에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전 세계 115개국 900여개 수목원·식물원과 관련 기관이 가입된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이 3∼4년 주기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199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최된 이 행사가 동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11차 총회에는 51개국 244개 기관에서 1600여명의 수목원·식물원 교육 전문가, 생태·환경 교육 연구자, 학생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에서도 수목원과 학계, 지자체 등에서 1300명 이상이 참가한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제식물보전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 총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교육, 글로벌 도전을 위한 식물원의 역할’이다.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태·환경 교육의 최신 경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 교육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9일 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64개 셰션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오는 12일 폐회식에서는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이 공동으로 총회 성명서도 발표한다. 성명서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포용적 식물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총회 논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개최는 식물원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는 계기이자 예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외연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총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 수목원의 우수한 역량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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