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에서는 폭행 1건, 오인·소란 등 48건 등 모두 49건이 경찰에 접수됐다.이날 오전 9시4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제1투표소가 차려진 해운대초등학교에서 A씨(40대)가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면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뒤에서 대기하던 B씨(30대)가 제지하자 A씨가 B씨를 폭행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앞서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제7투표소에서 가로 150㎝, 세로 60㎝ 크기의 외벽 유리창이 깨진 것을 투표 관리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사상경찰서는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등 정확한 파손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투표를 진행했다.
3일 제21대 대선 투표율이 오전 7시 기준 현재 2.4%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4%로 집계됐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에서 108만4008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2.1%)보다 0.3%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2.5%)보다는 0.1p 낮다.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2%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8%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2.2%, 부산 2%, 대구 3.2%, 인천 2.6%, 광주 1.8%, 대전 2.8%, 울산 2.4%, 세종 2.4%, 경기 2.5%, 강원 2.6%, 충북 2.6%, 충남 2.7%, 전북 2%, 전남 1.9%, 경북 3%, 경남 2.7%, 제주 2.1%였다.해당 투표율에는 지난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34.74%가 합산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대형마트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새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본격화하면 위축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강화될 수도 있어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행법상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휴무해야 하며 평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게 돼 있다.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오프라인 유통업체, 특히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규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규제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최근 민주당은 기존보다 강한 규제를 포함하는 유통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특히 소상공인 보호 차원에서 지난 3월 ‘민생 분야 20대 의제’에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대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