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갖고 밖에서 줄 서서울 신촌서 관리 미흡 논란선관위 “책임 통감” 사과문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서 투표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혼란이 끝나고 민생·통합을 위한 세상을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은평구 대조동주민센터에는 투표소가 문을 열기 10분 전인 오전 5시50분쯤부터 시민 70여명이 줄을 섰다. 이곳의 ‘1호 투표자’는 99세 노모와 함께 온 자영업자 김해경씨(61)였다. 김씨는 “저는 요식업자라 경기가 안 좋으면 피부로 바로 느낀다”며 “코로나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는데 계엄 이후로는 정말 너무 힘들다”고 했다. 같은 시각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직장인 권혁록씨(63)는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나라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점심시간 들어 서울 도심 투표소들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시민들이 수백명씩 줄을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