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공소시효가 지나 법원에서 면소(실체적 소송 조건이 결여된 경우 소송을 종결시키는 것) 판결을 받은 시기의 주가조작 행위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시기 주가조작은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검찰은 김 여사가 이때 이미 주가조작을 인지했다면 공소시효가 남은 이후 시기의 주가조작 범행을 알고 있었다는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에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참여했거나 인지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가 누구냐에 따라 1차 작전 시기(2009년 12월23일~2010년 10월20일)와 2차 작전 시기(2010년 10월21일~2012년 12월7일)로 나뉜다. 이 중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 여사에게 주식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모씨가 주포로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가비상관리청(NEMA) 나이저주 대변인 이브라힘 아두 후세이니는 지난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이어진 폭우로 모크와에서 홍수가 나며 지금까지 151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까지 집계된 사망자 110여명에서 수십명이 늘었다.아울러 265채의 집이 완전히 파괴되고 다리 두 개가 유실됐으며 500가구 30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후세이니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저강의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수도 아부자에서 서쪽으로 300㎞ 떨어진 모크와에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것을 국가비상관리청에 지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홍수는 몇 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