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가 홍수로 잠겨 최소 88명이 숨졌다.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가비상관리청(NEMA) 현지 책임자 후세이니 이사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망자 수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홍수는 몇 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인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인근 마을의 댐 붕괴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지난해 9월에도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에서 댐이 붕괴해 30명이 사망하고 40만명이 대피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로 홍수가 자주 발생하며 니제르강과 베누에강 인근 마을이 자주 피해를 보고 있다.NEMA에 따르면 지난해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1200명 이상 숨지고 약 120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2022년에도 1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600명 넘게 사망하고 1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특수봉인지를 훼손하고 선거사무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40대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사전투표참관인인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55분쯤 경주선관위 2층에 있는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의 출입문에 붙은 특수봉인지를 파란색 유성펜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경주선관위 관계자의 제지를 무시하고 특수봉인지를 훼손하려고 했고 “사전투표 절차와 관련한 내 요구사항을 받아주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며 선거사무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해 투표소·개표소·선관위사무소의 시설·장비·서류 등을 교란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