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수업에 양성한 강사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부모들 사이 “어느 학교에 리박스쿨 강사가 있는 지 알 수 없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의 늘봄학교와 연관된 학교에 순차적으로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해서 해촉했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지역 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리박스쿨 소속 강사가 늘봄학교에 나오는지” 문의했다. 온라인 육아카페에선 “도대체 어느 학교냐” “왜 학교나 교육청에선 알림이 없느냐”는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초1 자녀를 키우는 김지연씨는 “오늘 오전 8시30분에 바로 학교에 문의했더니 알아본다고 하셨고 ‘저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주말 내내 불안했던 마음이 아직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교육부는 2일 오전 리박스쿨이 늘봄학교에 보낸 강사가 있는 A학교 1곳에만 연락을 취했다...
K팝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비 뮤지션들의 경연이 펼쳐집니다.올해로 19회를 맞이한 경향실용음악콩쿠르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중음악인 등용문입니다. 2007년 콩쿠르를 시작한 이래 보컬, 싱어송라이터, 악기 연주자 등 수많은 대중음악인이 이곳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며 성장했습니다.올해는 대형기획사 프로듀서가 본선 현장에서 미래의 아티스트를 직접 발굴하는 등 참가자 활동의 기회를 더욱 넓혔습니다. 심사에는 대학 실용음악과 최고의 교수진과 유명 뮤지션 등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입상자들을 위한 연주회도 마련돼 자신의 음악과 실력을 선보이며 소중한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대상 등 본상 외에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제정해 특별상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오는 7월 예·본선이 열리며 참가 신청은 6월4일부터 26일까지 받습니다.음악에 꿈과 열정이 있는 청소년과 대학, 일반인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무대에...
사법부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입법과 행정은 물론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선출직인 것과 비교하면 국민주권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재판권은 법관이 주권자인 국민을 대신해서 행사하는 것인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법부 구성에 국민 관여는 배제돼 있다. 태생적으로 국민과 멀어져 있는 국가권력이다.국민이 직접 뽑아서 권력을 준 것도 아닌데 사법권은 막강하다. 예를 들어 선거 소송에서 법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면 유권자의 표심을 뒤집을 수 있다. 그런데도 국민은 다른 선출된 권력과 달리 사법부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민주적 정당성이 약점이고 늘 비판거리다.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사법부를 정치화한 사법농단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국민은 투표로 심판할 수 없었다. 국민의 심판 대상이 아닌 것은 여론이나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사법의 독립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만, 감시와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독이 될 위험이 있다.사법부 존립 근거는 공정한 재판...